ICPC 2026-2027 Cycle Part 1
올해도 여김없이 ICPC 리저널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이번 시즌은 두 번째 참가이자 (높은 확률로) 입대 전 마지막 참가입니다. 이 글은 “연습” 섹션에서 다음 셋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2nd UCup S6 Warsaw
- GCPC 2021
- Yokohama 2018
- Centroid Cup 2026
- NAC 2025
그럼,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ICPC와 저의 상황에 대한 정리를 하고 갑시다.
- 서울 리저널의 장소가 다시 킨텍스가 되었습니다. 집에서 킨텍스를 20분 정도에 끊을 수 있는 저에게는 아주 좋은 업데이트입니다.
- 올해는 태국과 필리핀 리저널이 열리지 않아, 이번 APAC 지역 리저널은 5개입니다. 아래는 서울 제외 외침 기준입니다.
- 대한민국 서울: 올해 리저널은 서울이 가장 빠릅니다. 10월 16/17일에 인터넷예선, 11월 13/14일에 리저널입니다. 9월 22일까지 레지를 받고 있고 장소 외에는 예년과 비슷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11월 28~30일입니다. (30일은 excursion이라 합니다.) (8월 말부터) 11월 10일까지 레지를 받습니다. 참가비는 250 USD 입니다.
- 외침 시트는 20~25팀으로 다소 많이 받습니다.
- 일본 요코하마: 12월 5~6일입니다. 아직 레지는 안 열린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빠른 시일 내에 짧게 레지를 받을 것 같아서 잘 확인해야겠습니다. 참가비는 없습니다.
- 예선이 코포에 올라왔습니다. 한국 예선 연습셋으로 돌만합니다.
- 아챔이 목표라면 그리 좋은 선택지는 아닙니다.
- 베트남 다낭: 12월 10~11일입니다. 레지를 10월에 받습니다. 참가비는 200 USD 입니다.
- 자카르타와 함께 외침에 다소 자비로운 리저널입니다.
- 대만 윈린: 12월 12~14일입니다. (14일은 excursion이라 합니다.) 레지는 9월 30일까지 받습니다. 참가비는 8000 NT$ (약 250 USD) 입니다.
- 예선이 9월 19일입니다. 한국 예선 연습셋으로 돌만할 것 같습니다.
- 외침 시트가 최대 10팀으로 외침을 많이 받지 않는 편입니다.
- ICPC 규칙이 약간 바뀌었는데, 직전 WF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학교에서는 아챔에 최대 두 팀만을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어짜피 WF 메달이 가능한 학교면 아챔에는 한 팀만 갈 것 같은데, 사실상 3팀 캡을 2팀으로 줄이는 게 목적인 것 같습니다.
- 올해 연세대에서는 아챔을 바라보는 팀이 세 팀은 보이는 것 같아서 영향을 받을 만합니다. 외에는 카이스트가 이 룰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 같습니다.
- APAC의 월파 발사대 기능만을 부각하고 자체 대회로써의 기능은 확대하지 않는 것이 최근 챔피언십의 기조라 생각하는데, 솔직히 조금 짜치는 것 같습니다. 아님말고…
- 27 APAC가 26 WF보다 먼저 열릴 예정이라 어쩌려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작년 리저널 시점에 비해 많은 것이 바뀌었는데,
- Endgame이 월파 진출에 성공하며 리저널에서 졸업했습니다. 동시에 Just Reboot JungSangHwa의 kolorVXL님이 연세대로 오셔서, Endgame의 JYJin님과 함께 월파-eligible 팀을 구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연세대에서 가장 강한 팀이고, Endgame과 크게 다르지 않은 전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Pre-LLM 3레드 팀이고 당분간 구할 수 있는 가장 강한 ICPC 팀 중 하나라서, 월파를 진지하게 도전할 만하다고 주장합니다.
- Just Reboot JungSangHwa의 Reboot, Kpop Ssal Hunters의 Ssal, Endgame의 Game을 떼어 만든 올해의 팀명은 Reboot Ssal Game입니다.
- 3명 모두 메이플을 해본 적이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 서울대와 카이스트에는 여전히 압도적으로 강한 팀이 존재합니다. 작년의 슥보를 보면 수상권이 거의 서울대로 떡칠되어 있었기 때문에, RSG는 설카의 1군에 가까운 퍼포를 내어 그 상위권에 낑기는 것이 목표라고 주장합니다.
저의 상황도 작년에 비해 조금 다른데,
- 이번 학기 이후 입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챔보다도 먼저 입대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고 내년 4~6월 정도를 입대 시점으로 보고 있지만, 이 경우 만약 월파 진출에 성공한다면 군대에 있는 중에 월파에 나가야 합니다.
- 앞으로의 퍼포먼스에 따라 입대 시점을 2028년 1월으로 미루는 것도 고려 중입니다.
- 작년보다 실력이 올랐습니다. 작년 연말에 레드를 단 이후, 지금은 레이팅이 떨어지고는 있지만 아무튼 pre-LLM 레드 실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 1학기에 개인으로 주 1회의 ICPC 버추얼을 돌았고 2학기에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헤비한 구현과 랜덤 P3..P1 상대로의 안정성을 어느 정도 확보했다고 생각합니다.
- 여전히 구현 성급함이 남아있지만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 팀 환경에서는 한 명 이상이 인정한 conjecture만 구현하는 것으로 거의 해결되는 것 같습니다.
- 팀연습은 어떤 팀으로든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3명의 능력치가 비슷한 리쌀겜에서 팀-역량은 케쌀헌에 비해 덜 중요할 것이라 생각해서 괜찮지 않을까라는 오만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이번 학기 시간표를 꽤나 빽빽하게 준비했고 성적을 놓을 생각은 없기 때문에, 작년에 비하면 학교 수업에 박아야 하는 시간이 조금 더 많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평일 낮 하루를 ICPC에 온전히 투자할 정도의 여유는 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팀
2026년 3월에 구성된 연세대의 신?생?팀, Reboot Ssal Game입니다.
RebootkolorVXL- 지난 시즌 부산대학교
Just Reboot JungSangHwa팀에서 오셨습니다. 26 APAC 참가 경력이 있으시고, 26 SCPC 네 지리 수 점수 보유자입니다. 초고슈입니다.
- 지난 시즌 부산대학교
SsalAnnyeong1- 지난 시즌 연세대학교
Kpop Ssal Hunters팀에서 왔습니다. 유일하게 아챔에 못 가본 허접입니다.
- 지난 시즌 연세대학교
GameJYJin- 지난난 시즌 연세대학교
Endgame팀에서 오셨습니다. 2026 WF (특 2026년에 안 열린다) 진출자라 설명이 딱히 필요없습니다. 초고슈입니다.
- 지난난 시즌 연세대학교
Ssal을 담당하는 누구만 다소 허접이라는 점을 무시하면레이팅이라던가 이런저런 지표를 봤을 때 3명의 역량이 대략 고르고, 모두 ICPC에 대한 경험도 실력도 충분한 것 같아서 작년 같은 전력 분석이 의미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여름방학까지 팀연습은 안 했습니다. 첫 팀연습이 Centroid Cup이었습니다.
- 외침을 나가는지, 나간다면 어디인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안 나가도 이 정도 팀이면 아챔 진출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연습
SUAPC 이후 진행한 연습부터 기재합니다.
개인 | UCup 2nd S6 Warsaw
8월 31일에 개인으로 돌았습니다. 결과는 6+698/13입니다.
풀었어야 하는 문제는 모두 해결한 것 같습니다. 이후의 문제들은 대부분 혼자 힘으로 시간 안에 해결하는 것이 불가능했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해결한 6문제에 한해, 깔끔하고 불쾌하지 않으면서도 못 풀면 안 되는 문제만 나왔던 것 같습니다. 이후의 문제들은 너무 어려운 것 같기도 하고 이 뒤부터는 안 깔끔한 문제가 많아 보였습니다.
개인* | GCPC 2021
9월 1일에 juwonhyme과 돌았습니다. 결과는 10+777/14입니다.
풀 수 있는 문제를 빠르게 구현해야 하는 세트였고, 제가 가지고 있었던 P1 이하를 충분히 빠르게 모두 구현했습니다. 그러나 juwonhyme이 플하위에서 맞왜틀하는 것을 충분히 빠르게 도와주지 못한 것이 패착이었던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플레를 모두 풀어야 하는 셋이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인 구현 역량이 작년 케쌀헌 팀연습 때에 비해 확실히 늘었고 팀원의 디버깅에 붙는 역량 (이미 구현한 코드에 제가 붙는 방향)이 아직 부족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개인* | Yokohama 2018
9월 8일에 juwonhyme과 돌았습니다. 결과는 6+910/11입니다.
juwonhyme이 초반에, 제가 후반에 고점을 냈습니다. 유명한 어려운 세트였고, 제가 두 개의 골드에서 약간 말리면서 시간이 다소 정체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로 제게 배정된 플레를 모두 잘 해결했고 구현을 충분히 빠르게 해냈습니다. 이후 사전지식으로 쌀먹할 수 있는 다상위 문제를 아주 효율적인 구현으로 299분에 해결하였습니다. 따라서 개인 퍼포로는 초반을 제외하면 고점을 띄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만큼 이상한 포인트에서 쉽게 말린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즉 어렵지 않은 문제에서 평균 속도는 충분히 빠르지만 안정성이 다소 부족한 느낌입니다.
팀 | Centroid Cup 2026
팀연습을 이전까지 안 해서, 어쩌다 보니 첫 연습이 온사이트 대회가 되었습니다. 특이사항으로는 15문제를 4시간만에 풀어야 했습니다. 결과는 13+1139/15로 전체 1위입니다.
가운데 문제가 가장 어렵고 양끝 문제가 가장 쉬운 이상한 배치를 가지고 있었고, 모든 문제가 해 구성하기 문제였습니다. 제 머신을 사용했기에 제가 A~D를 받았고 (E까지 받는 게 의도였을 것 같지만 알빤가요) 빠르게 제 문제를 밀고 중간 문제를 뺏는 것이 옵티멀했을 것 같은데, ABC를 적당히 빠르게 푼 뒤에 D에서 어떠한 맞왜틀으로 인해 2시간째 정도까지 중간 문제를 잘 뺏지 못했던 것이 아쉽습니다.
- 사실 코드 프린트 기능과 제출한 코드 다운로드 기능이 없어서 제가 코드를 읽을 시간이 무한히 뒤로 밀려서 그랬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제출한 코드를 그대로 다시 내니 맞았고, 알고 보니 디버깅 출력을 덜 지운 채로 제출해서 틀린 것이었습니다.
- 디버깅을 할 수 없으므로 제가 머신을 잡지 않고 있을 때는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것만 했고, 그 과정에서 D 디버깅을 시작하기 전에 E를 풀었습니다.
외에는, 해 구성 대회라서 conjecture를 열심히 던지고 이것이 맞다고 주장하는 것 말고는 할 것이 없었습니다. 어느정도 교통정리가 된 2시간 30분 시점, 구현 중이었던 K번을 제외하면 G, H, I만이 남아 있었고 그래서 남은 시간동안 I를 flow-ish하게 찍었고 맞았습니다. H는 절대 못 풀었을 것 같고 G는 JYJin님이 거의 올바른 솔루션을 내신 것 같은데 못 풀어서 아쉽습니다.
커브가 높은 대회가 아니었고 그래서 팀 역량보다는 골플 문제를 잘 나눠서 빠르게 열심히 노?동해야 하는 타입의 대회였습니다. 세 명 모두 그런 노동이 익숙하기 때문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만, 별개로 만약 숭고한도 비슷한 정도의 커브로 나온다면 이후에 어려운 커브의 셋을 따로 연습해봐야겠습니다.
개인 | NAC 2025
9월 15일에 개인으로 돌았습니다. 결과는 7+1129/13입니다.
스코어보드상 극초반에 두 번째로 빨리/많이 풀린 문제가 제가 푼 7문제 중 가장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대회가 유컵에 사용되어서 유컵 스코어보드를 따라가야 했는데, 너무 잘 하는 사람들의 슥보를 따라가면 생기는 부작용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플레가 무려 7개나 있는 셋으로, 쉬운 실버를 풀고 나면 G1..P1 구간의 8문제를 노동력으로 열심히 밀어야 하는 형태의 세트였습니다. 저는 그중 P2까지를 밀었습니다. 나머지 문제에는 시간을 거의 쓰지 못했기에 ‘풀 수 있는 문제를 다 풀기’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5시간동안 할 수 있는 것의 중간값 정도는 했다고 생각합니다.
외에는, 앞부분의 문제가 모두 깔끔하지 않고 난이도에 비해 구현 과정에서 패널티를 쌓기 좋은 (__int128에 실수 함수 사용, mod 998244353에서 분모가 0이 될 수 있는 조합론, round-towards-0을 고려해야 하는 정수 기하학 등) 문제가 많았습니다. 이런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내는 능력이 약간 부족한 것 같습니다.
아직 신청 마감이 안 끝났습니다. 예선까지는 한 달, 본선까지는 두 달, 외침까지는 지역에 따라 세 달 내외가 남았습니다.
작년과 달리 올해의 제목은 Road to ICPC APAC가 아닌데, 이유는 이 팀으로 아챔에도 못 가면 안 될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목표는 27 월파입니다. ICPC가 없어지기 전에 연세대를 연속으로 월파 나간 학교로 만들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