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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상반기 주요 대회 후기 모음

2026 상반기 주요 대회 후기 모음

KCPC

2026년 1월 16-17일에 2025 KCPC Div. 1에 참가했습니다. APIO 2024 Scientific Commitee 소속의 [외부] Alice and Bob are famous magicians. 명의로 참가했으며 결과는 6+417/10=#6/56 (외부 4위; 3등상) 입니다.

온사이트 예비소집이 있었고, 다녀왔습니다. 몇 등을 했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납니다. 퍼솔을 좀 많이 먹었는데, 마지막 문제에서 지@랄을 하는 바람에 결론적으로 성적은 망했습니다. 대충 온사이트에서 99% 확률로 조우할 수 있는 toycartoon님과 명예고대생 정도로 활동하기로 한 것 같은 cywohoy님이 기억납니다.

본대회는 꽤나 강력한 사람이 많아서, 순위상을 타는 게 어려울 거라 생각하면서 대회를 쳤습니다. 초반 솔브 속도가 별로 안 나와서 전체적으로 슥보를 따라가면서 운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문제가 술술 풀려서, 정신을 차리고 보니 순위상을 어떻게든 탈 만한 등수까지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후반부에도 열심히 달렸지만 결론적으로 마지막 1시간 동안은 문제를 못 풀어서 따잇당했습니다.

끝나고 제가 못 푼 문제의 다른 분들 풀이를 들어보니 증명이 어려운 (즉 딸깍어블한) 문제가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어떻게든 잘 비볐더라면 2등상도 받을 수 있었나, 싶지만 순위상을 기대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심지어 3등상 탑입니다. 아, 1등은 늘 그렇듯 고터좌가 가져가셨습니다. 맷코 때도 느꼈던 건데, 대회 자체 외에도 즐길거리를 많이 만들어주시는 것이 다른 대회에서는 잘 없는 무언가라서 좋은 것 같습니다. 카훗이라던가 특이한 특별상이라던가요.

이후에는 가장 부피가 큰 특별상을 받으신 분, 가장 질량이 큰 특별상을 받으신 분, 가장 값어치가 큰 특별상을 받으신 분을 비롯한 몇몇 참가자분들과 저녁으로 튀긴 닭을 먹고 해산했습니다. 사실 여기까지가 예비소집이었고 그 뒤에 집에 가서 본대회인 Codeforces Round 1073 (Div. 1)을 쳤는데요, 예비소집을 잘 쳐서 그런 건지 본대회는 망해서 레드를 반납했습니다. 엉엉

Semi-Game

1월 24일에 Semi-Game Cup 4 : Grand Final에 참가했습니다. :smiling_face_with_3_hearts: 명의로 참가했으며 결과는 5+365/9=#8/66 (4등상) 입니다.

뭔가 굿바이처럼 선발 과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면서 생각했지만 신청이 끝날때쯤 되니 생각보다 경쟁률이 많이 낮아서 꽤나 안정적으로 대회에 갈 수 있었습니다. 한빛 회장은 처음 가봤는데요, 동교동삼거리에서 엄청난 경사의 빙판길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해서 다소 무서웠습니다. 건물이 안 커보였지만 생각보다 회장은 넓고 좋았습니다. 다음에 SUAPC 대회장을 구해야 할 때가 있으면 고려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역시나 본대회에는 강력한 사람이 많았어서, (KCPC보다도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일단 레드 이상 인원이 수상 인원보다 많았어요, 물론 저는 상술한 코포 때문에 이때는 오렌지였고요,) 여기서도 순위상은 못 탈 거라 생각하고 대충 즐기기로 했습니다.

초반이 살짝 느렸지만, 어쨌든 쉬운 3문제를 밀고 나니 딱 8등이었습니다. 그래서 이후 문제를 잘 풀어낼 수 있으면 꽤나 승산이 있겠는데, 라고 생각하면서 D를 봤지만, D를 푸는 데는 1시간과 4WA를 써버렸고 그래서 4솔브 이후에는 9등이었습니다. 그러나 의외로 D에 비해 E가 훨씬 잘 보였고, 25분 도 안 걸려서 맞았더니 7등이었습니다. 프리즈 직전까지 F는 단 1솔이었기에, 저보다 유의미하게 빠른 사람이 두 명이나 나오지만 않는다면 순위상을 턱걸이할 수 있겠다 생각했고, 실제로 성공했습니다.

들어보니 F는 대회 시간 중에는 절대 못 풀었을 것 같습니다. 와중에 오픈이 좌셋이었다고 들어서 무서웠습니다. 아무튼 슥보를 깠고, 다행히 순위상을 막차로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1등은 plast님이 가져가셨는데, 1등상 상품보다도 그 이후에 찍은 일련의 사진들이 정말로 명예롭다고 생각해서 기억에 남았습니다. 링크는 솔브드 디코에 들어가 계신다면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런 사람들을 위주로 한 어떠한 팟에서 또 튀긴 닭을 먹고 해산했습니다. 이후에 상품으로 할나+실크송을 받았는데, 시간이 없어서 - 라고 하면 핑계겠고요, 정확히는 게임이 딱히 안 끌려서 - 아직 안 하고 있습니다.

평양 리저널

QOJ에 셋이 있다는 사실을 누군가가 알려주셔서 칠 팟을 바로 구했습니다. 원래는 평양셋을 돌고 평양냉면을 먹은 뒤 해산하는 팟을 구하려 했지만, 이 시즌에 평양셋을 치고 나서 평양냉면을 먹었다가는 얼어서 죽든 국정원에 잡혀가 죽든 적당한 경로로 신변이 위험할 것 같아서 평양냉면을 포기하고 국정원에 잡혀가 죽는 루트만 남기기로 했습니다. 어쨌든 신변이 위험해질 요인 하나를 없앴으니 좋은 게 좋은 거라 주장하겠습니다.

어쩌다 보니 장소는 몰고 동방으로 잡았습니다. 외부인을 데려가는 것이 조금 거시기하지만 어쨌든 팀셋을 목적으로 데리고 갔으니 동방의 존재 의의에도 부합하지요, 라고 위안을 삼기로 했습니다. 셋을 돌기 전 워밍업 및 런 MT 컨텐츠 개발을 위해 다음과 같은 컨텐츠를 해봤는데요, 생각보다 재미있었으니 만약 MT를 가는 PS 동아리가 있다면 가져가세요. 아래는 약간의 밸런스패치를 적용한 내용입니다.

  • 3명이 한 팀이 되어 즐기는 컨텐츠입니다. 세 명의 이름을 앨리스, 밥, 캐서린으로 두겠습니다. 앨리스 - 밥 - 캐서린 순으로 서서, 앨리스와 밥은 캐서린만 볼 수 있고 캐서린은 나머지 두 명을 볼 수 있습니다.
  • 앨리스는 정해진 난이도 범위 내에서 적당한 BOJ 문제를 선택해, 그 지문을 읽고 캐서린에게 설명합니다. 이때, 캐서린은 말을 할 수 없고 동작으로만 문제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 캐서린은 앨리스의 동작을 보고 문제 상황을 밥에게 설명합니다. 앨리스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밥과 함께 추론해도 되지만, 캐서린은 밥에게 동작을 보이면 안됩니다.
  • 밥은 캐서린과 함께 적당히 문제를 해결하는 코드를 구현합니다.
    • 베타 버전에서는 밥은 키보드만 사용하고 앨리스가 모니터를 통해 틀린 점을 몸으로 캐서린에게 전달해야 했는데, 좀 에바인 것 같아서 밥이 모니터를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밥과 캐서린이 풀이에 대해 논의하는 동안 앨리스는 할 것이 없다는 점입니다. 명세가 복잡하되 구현이 간단한 문제를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컨텐츠는 뒤로하고 평양셋에 대한 후기는, 지금까지 풀어본 ICPC 셋 중 단연 압도적으로 구린 최악의 셋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언가를 쏘려면 3차원 기하학을 잘 해야 해서 그런지, 수상하게 3차원 기하학 문제가 많았다는 감상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도 꼭 돌아보세요. 감사합니다.

월간 향유회

어떠한 경로로 월향 디코에 가입을 걸어둔 지 n달, 오프라인 대회가 열린다고 하여 신청했습니다. 알고보니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월향이 휴식기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회장이 굉장한 오르막길 위에 있어서 인도가 계단으로 된 어떤 길을 올라가야 했는데, 세상에 눈이 와서 계단이 꽁꽁 얼어붙어 있었습니다, 3번 정도 넘어질 뻔했지만 어떻게 잘 올라가는 데 성공했습니다.

생각보다 회장이 그리 크지 않았고 그래서 사람도 적었습니다. 그래서 상위권에 들기 그렇게 어렵지는 않겠다고 생각했기는 개뿔 이 커브에서 3시간 만에 올솔브가 나왔으니 높은 등수를 차지하는 것은 불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결과는 7+481=#7/21입니다.

그건 그렇고 문제는 좋았어서, 없어진다는 게 좀 아쉽습니다. 뭐 물론 저보고 한 달에 대회 하나씩 돌리라 하면 할복하고 죽을 생각이긴 합니다.

Midnight Code Cup 예선

PS 대회와는 거리가 있지만, 아무튼 신청했습니다. 작년의 Poop_Eaters와 같은 팀원으로 Poop_Eaters_Reboot라는 이름의 팀으로 출전했고,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별볼것없는 성적을 받았습니다.

RUN Spring 2026

5월 3일에 참가했습니다. 100명 언저리 중 20등을 했던 기억은 있는데, 더 자세한 기억은 없습니다. 섭테 대회라 패널티가 의미있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작년보다 훨씬 잘하시는 분들이 많았고, 그래서 작년보다도 등수가 떨어졌습니다. 안타깝

개인적으로 엄청엄청 말렸고, 결론적으로 긁어야 하는 점수의 대부분을 긁긴 했지만 너무 많은 시간을 버려서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다 필요 없고 완전 랜덤 특별상을 수상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비슷하게 말았지만 엄청난 섭테플으로 저를 이기신 octane님이 가중치 랜덤 특별상을 받아가셔서, 그냥 대회는 박고 쌀먹할 건 다 했다고 주장합니다.

외에, 오랜만에 카이 산책을 할 수 있었고, 런의 PS러 분들도 오랜만에 만났고, 런이 아닌 40기 친구들도 오랜만에 몇몇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KHSPC 2026 Open

5월 30일에 참가했습니다. 10명 언저리 중 1등을 했고 올솔을 한 기억이 있습니다. 진짜 역대급으로 미친듯이 말았는데, 다행히 어떻게든 올솔을 시간 내에 하긴 했습니다.

학교 안으로 광역버스가 다녀주는 것이 좋았습니다.

UCPC 예선

이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니메컵 3기

2026년 7월 4일에 나는애니메이션에열정적인사람이아니-메컵 3기 ~여기 들어가는 텍스트 뭐더라~ 에 참가했습니다. 개인 대회로 DOJ에서 열렸으며 annyeong1으로 참가했습니다. (핸들을 대회 중에 ibm2006에서 annyeong1으로 바꿨습니다.) 결과는 1400+3:58:28/1600+5:30:00=#5/164입니다.

왜 했는가

원래 주말에 UCPC 본선 대비 팀연습을 하고자 했는데, 쉬었음 군인이 참가하지 못한다고 해서 팀연습은 취소했습니다. 시험기간 동안 PS를 안한 뒤로 진짜로 쉬었음 청년 상태였기에 어떤 셋이든 돌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마침 비워둔 시간대에 5시간 비슷한 시간 동안 열리는 대회가 있어서 (라며 다다스가 치라고 시켜서)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15문제가 나왔고, 의도된 커브상으로 그중 11문제가 골드였습니다.

OP..6번

검수절사평균은 순서대로 2, 5, 8, 9, 13, 12, 13입니다. 이 구간에서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나온 순서대로 해결했고, 대충 올바른 순서였던 것 같습니다.

2화에서 두 번 틀렸던 것이 아쉬우나 다른 사람들도 다같이 절었고 ICPC 환경이었다면 더 신중하게 제출했을 것이기 때문에 조금만 아쉽습니다. 4화를 다소 더럽게 짰고 한 번 틀렸습니다. 얘는 다소 아쉽습니다; ICPC 환경으로 패널티를 고려했어도 한 번은 틀렸을 것 같습니다. 5화에서도 두 번 틀렸지만 얘는 인터랙티브라서 예제를 안 돌려보고 냈으므로 별로 안 아쉽습니다.

7..11번

검수 절사평균은 14, 13, 15, 15, 17입니다.

OP부터 6번까지 해결하고 나니 51분째였습니다. 7번이 그냥 불가능해 보여서 슬슬 스코어보드를 보니 무슨 11번에 솔브가 다섯 개 정도 박혀 있었고, 읽어봤더니 신기해 보이는 확률 구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적당히 상황을 정리해 보니 깔끔하게 식이 나왔고 그래서 11번을 먼저 해결했습니다. 여기까지 1시간 9분.

그러고 7번으로 돌아와서 예제를 손으로 써 보다가 제가 멍청하다는 사실을 관찰, 구현했더니 맞았습니다. 여기까지 1시간 19분.

8, 9, 10번은 특이하게도 솔브수가 역순으로 많았습니다. 그래서 10번을 잡았고, 잘못된 솔루션의 잘못된 구현에 매몰되어서 이것을 디버깅한다고 20분 정도와 6번의 제출을 버렸습니다. 다행히도 올바른 솔루션을 생각해내어 구현했고 두 번인가 틀린 뒤 맞았습니다. 도합 8틀을 했고, 인터랙티브이며 제출 패널티가 없었음을 감안해도 ICPC 환경에서 패널티를 많이 적립하기 좋은 문제였고 실제로 그랬던 것 같아 다소 아쉽습니다. 아무튼 여기까지 1시간 55분.

그 이후에도 9번이 8번보다 솔브수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9번을 잡았고, 구현이 조금 더러웠지만 다행히도 빠르게 구현해서 패널티 없이 해결했습니다. 여기까지 2시간 12분.

8번은 그냥 어려운 게임 이론 문제 같아 보였습니다. 직접 원점까지 거리가 17?인 경우까지 손으로 해봤는데, 그냥 무조건 한 바퀴 돌고 끝나는 것보다 좋은 플레이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그대로 구현해 찍었더니 맞았습니다. 아마 ICPC 환경이었으면 시간을 두 배는 더 쓰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별개로 한 가지 케이스에서 3을 출력하는 것을 까먹어서 1틀을 적립했던 점은 아쉽습니다. 2시간 33분.

12..ED번

검수 절사평균은 17, 19, 24입니다.

12번은 그냥 아무리 봐도 위치가 영향을 안 주는 것 같았습니다. 개수만 가지고 식을 세웠더니 식이 깔쌈하게 나와서 바로 구현했고 맞았습니다. 2시간 42분.

13번은 어려워 보였고 실제로 어려웠습니다.

  • 홀수를 -1해주기만 하면 가능하므로, 답의 range는 작을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이것을 기반으로 모든 원소에 대해 그대로 쓰거나 -1해주는 것만으로 최댓값을 탐색할 수 있을 것이라 가정했지만, 바로 반례가 나와서 기각.
  • -2000까지 가능하게 해주면 DP를 계산하는 데 2000^3이 걸립니다. 얼마 전 1000^3을 뚫는 문제를 풀긴 했지만 (SUAPC 선제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2000 세제곱은 중국이 아니라면 안 돌 것 같아 아무래도 무서우므로 기각.
  • 계산을 줄일 수 있는 법이 있나 고민했고, 아무래도 정수론적인 관계를 기반으로 DP를 채워나가고 있으므로 소인수들로 적당히 스윕해줄 수 있지 않을까 고민했습니다. 실제로 나쁘지 않은 방법이 나왔고, sqrt10^9 안쪽 소수의 개수가 3401개인 것을 확인한 뒤 N^2logN+3401N 솔루션을 적당히 찾아 구현 시작. 여기까지 대략 3시간 10분 언저리였던 것 같습니다.
  • 생각보다 구현을 매우 더럽게 완성했고, 그 과정에서 3401N 부분에 map을 써서 로그가 하나 붙었습니다. 몇 가지 버그를 찾은 뒤 TLE.
  • 사실 이 코드는 틀린 코드였고, 혹시 몰라 고친 뒤 맵을 언오맵으로 수정. 이후에도 WA를 두어 번 받았습니다. 결론적으로 AC를 받은 것은 3시간 58분.
  • 결론적으로 5번 틀렸고, ICPC 환경이었어도 적어도 세 번 정도의 패널티를 쌓았을 것 같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조금 더 깔끔하게 짤 수 있어야 하는데, 그냥 셋을 열심히 도는 것 말고는 13번 같은 실수를 잘 개선할 방법은 잘 안 보입니다.

ED는 못 풀었습니다.

  • 일단 구글에 permutation을 기본적인 permutation으로 분할하는 법을 찾아보았고, 나무위키의 대칭군 문서를 10분 정도 읽었으나 유의미한 진전은 없었습니다. 위키피디아로 이동해 토픽을 조금 더 파다가 이런 문서에 도달했습니다.
  • 앞부분은 Butterfly network를 두 개 붙이면 어떤 permutation이든 적당히 분할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고, (Fig 2.2 이후부터는 안 읽었습니다,) N=500을 위해서는 2^0..2^8의 9개 층이 필요하므로, butterfly의 한 층의 각 swap을 6개의 permutation의 합성으로 chain 길이 30번 안에 켰다 껐다 할 수 있으면 유의미한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 이것을 고민해 보았지만 유의미한 진전은 없었습니다. 여기까지 약 4시간 50분.
  • 방향성을 바꿔서, 로그가 안 된다면 루트질은 어떨지 생각해보았고, 이내 값들을 적당히 2차원에 배치하면 53가지 swap, chain 길이 제한 25000 정도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었습니다(라고 기억합니다). 여기까지 약 5시간 15분. 어짜피 chain 길이가 엄청 길기도 하고, 시간 내에 구현은 절대 못 할 것 같아서 + 배가 고파서 대회는 이쯤에서 종료.

후기

  • 커브가 굉장히 뉴비친화적이었다고 느낍니다. (8번 같은 개악질문제들이 끼어 있긴 한데 아무튼 문제 수에 비해 충분히 커브가 낮은 것 같습니다.)
  • BOJ가 터진 이후로 유저 대회들이 열리기 어려워지는 것 같아 다소 슬펐는데 지금 있는 방법들도 꽤나 괜찮아서 좋았습니다. 물론 그와 별개로 DOJ에서 AI Slop의 향기가 진하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 퍼포먼스는, 쉬었음인 것에 비해 괜찮게 하긴 했지만, 확실히 머리가 빠릿빠릿하게 돌아가지 않는 것 같아서, UCPC 전까지 PS를 좀 더 해야겠습니다.
  • 문제도 굉장히 많았고 지문이라던가 이것저것을 보면 노력 내지는 나는애니메이션에열정적인사람이맞아-력이 상당히 많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제가 이쪽으로 아는 건 몇 없지만 그래도 문제들이 다 좋아서 대회는 참 재밌었습니다. 준비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SCPC 2026 Algorithm R1

7월 10-11일에 SCPC 1차 예선에 참가했습니다. 결과는 1500+(8제출)/1500입니다.

점심을 조금 늦게 먹어서 10분 정도 늦게 시작했습니다.

  • 1번은 간단한 수학 문제였고, 아마 BOJ에 있었거나 코포에 나온 적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적당히 구현해서 맞았습니다. (18분, +)
    • 적당히 계산해주면 답은 $n-[\frac{n-1}{m-1}]+1$입니다.
  • 2번은 정렬된 수열에서 적당히 관찰하는 문제였습니다. 적당히 구현해서 맞았습니다. (24분, +)
    • 최소 위험도의 후보는 연속한 3개 수의 가운데 자리들밖에 없습니다. 이들을 확인하는 것은 O(N)입니다.
    • 최고 위험도의 후보는, 예제처럼 맨 앞/뒤 자리와, 연속한 4개 수의 가운데 자리들밖에 없습니다. 이들을 확인하는 것은 각각 O(1), O(N)입니다.
  • 3번은 수열을 지그재그 분할하면 선형의 DP를 구성할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더 깔끔하게 풀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 같지만, 목표는 최대한 빠르게 올솔하는 것이었기에 그냥 적당히 구현해서 맞았습니다. (52분, +)
    • 지그재그 분할이라 함은, 수열을 증가하는 부분과 감소하는 부분으로 나눈다는 뜻입니다.
    • 증가에서 감소로 바뀌는 (혹은 반대) 부분이 왼쪽 구간으로 들어가는지 오른쪽 구간으로 들어가는지에 따라 답이 바뀔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구간의 오른쪽 끝이 어느 쪽으로 들어가는지에 따른 답을 각각 저장해 둡시다. (DP 느낌으로 하면 됩니다.)
    • 이것만으로 충분히 모든 해답공간을 탐색할 수 있습니다.
    • (대회 이후) 실제로 더 간단하게 구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굳이 max-min을 생각하지 않고 각 subset의 (아무 값 - 아무 값)의 합을 최대화한다고 생각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 4번은 그래프 문제였는데, 3번보다 훨씬 자명하고 구현하기도 쉽다고 생각했습니다. 적당히 구현해서 맞았습니다. (59분, +)
    • 약간 MST 그리디 같은 것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크루스칼/프림의 그리디는 강력하므로, 시점 순으로 union을 해주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봤고, 그대로 아래와 같이 풀이를 얻었습니다.
    • 간선이 추가되는 순서대로 양끝단 점의 최단거리를 업데이트해주면 이렇게 얻는 답이 해답공간 안에 있음은 자명합니다.
    • 실제 최단거리를 생각해보면 위 방법으로 최단거리를 구할 수 있으므로, 위를 통해 구한 거리가 답이 됩니다.
  • 5번은 기하학 문제였는데, 4번을 풀고 여기에 기하 구현만 더해주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저는 기하를 개못하기때문에 구현을 조금 말았지만 어쨌든 해결했습니다. (91분, +3)
    • 각 직선을 정점으로 두고, 교차하는 두 직선 사이에 간선을 긋되, 그 방향을 기울기가 증가하는 쪽으로 유향 간선을 그리고, 4번 문제처럼 간선에 시점을 부여해서 그 값을 교점의 x좌표로 두며, 모든 간선 가중치는 1으로 고정합시다.
    • 그 뒤 최장거리를 업데이트해주면, 4번과 마찬가지로 얻는 답이 해답공간 안에 있음과 이 방법이 최장경로를 실제로 구해준다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 간선을 사용하는 순서가 정해져 있으므로 최장거리를 구하는 방법이 최단거리와 같습니다.
      • 제가 4번의 직관을 MST 그리디에서 얻었음을 생각하면 자연스런 관찰인 것 같습니다.
    • N이 작으므로 간선의 구현은 적당히 제곱에 하면 됩니다. 저는 분모가 음수인 것을 고려하지 않아서 WA를 한 번 (80분), 분수의 정수화 정렬이 long long 범위를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지 않아서 225점 부분점수를 한 번 (88분), int128을 적용한 뒤 fflush를 지워주지 않아서 TLE를 한 번 (91분) 받았습니다.

올솔하고 나니 두 번째 올솔이었고, 체감 난이도는 1 = 2 < 4 <= 3 < 5 였습니다. 걸린 시간보다 제출 횟수가 더 중요한 대회이기에 5번에서 3제출을 버린 것은 다소 아쉽습니다만, 저에게는 (남은 시간동안 SUAPC 콜포테를 쳐내야 했으므로) 걸린 시간이 중요했고 기하학을 이 정도로 제낄 수 있었으니 나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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