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ved.ac Grand Arena Party
2024년 2월 3일 참가한 Solved.ac Grand Arena Party 참가 일지입니다. 성적이 좀 아쉽게 나왔지만 암튼 재밌었으니까 올려봅니다.
07:20
- 예정 기상 시간보다 40분 일찍 일어났습니다.
- 시간이 남아서 30분동안 PS를 했습니다.
- 예전에 아레나로 나왔던 SPC Div2를 잡았고, 6문제를 풀었습니다.
09:00
- 집에서 나왔습니다. 버스를 타고 합정으로 간 다음 2호선으로 문래역으로 이동했습니다.
10:20
- 도착했습니다.
- 대충 20명 언저리 되는 많은 사람들이 서 계셨습니다. 문앞에 계셨던 유틸님, 명함을 달고 나오신 김인간님, 가지를 들고 오신 nflight님, 다이아몬드 25를 달성하신 하이바이님 정도를 알아봤고, 추가적으로 아는 사람이었던 cocoa_chan, jk410, flappybird, mjhmjh1104, mingyu331을 봤습니다.
10:40
- 입장했습니다.
- 스티커 n종과 노트, 손목보호대, 명찰, 티켓, 아레나 SS 키링, 맨투맨, 의문의 투명한 카드 등을 받았습니다.
- 맨투맨은 블루 아카이브 옷이라고 해서 십1덕스러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덜 십1덕스러워서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 키캡도 받았는데, 가지고 있는 유일한 키보드가 LP라서 그냥 장식용으로밖에 쓸 수 없었습니다. 키보드를 새로 살까요?
- 자리는 오른쪽 벽면이었습니다. 옆자리에 osier_star님이 먼저 와 계셨습니다.
11:00
- 퍼즐 헌트 이벤트를 했습니다.
- 저는 5번 ‘입출력’ 문제를 잡았습니다.
- STAMINAM까지는 아스키 코드를 때려맞춰서 맞았습니다.
- 그 뒤에는 배열에 수를 넣고 출력해서 뭐가 나오는지 봤습니다.
- 생각보다 허무하게 맞았습니다.
- 한 게 없는 것 같네요.
- 6개를 풀었고 9팀 중 딱 5등을 했습니다.
- 후 밥을 먹고 코드를 짤 준비를 했습니다.
(13:00 == )0:00~0:03
- 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 A번을 잡았습니다.
- 너무 오래 걸려서 풀었습니다. 심지어 한 번 틀렸습니다. 이미 멘탈이 나갔습니다.
0:03~0:05
- B번을 잡았습니다.
- A보다 빨리 풀었던 것 같습니다.
0:05~0:42
- C번을 잡았습니다.
- 마지막으로 청소한 칸에 다시 오는 순간 종료하도록 짰고, 틀렸습니다.
- 마지막으로 청소한 직후의 칸에 다시 오는 순간 종료하도록 짰고, 또 틀렸습니다.
- 30분동안 맞왜틀을 하다가, 방향도 같도록 하는 조건을 추가했습니다. 바로 맞았습니다.
- 멘탈이 진짜 끝까지 나갔습니다.
0:42~1:30
- D번을 잡았습니다.
- 아니 기하가 왜 나오지 싶었습니다.
- 삼각형으로 분할해서 무게중심의 무게중심을 잡고 선을 이었습니다. 틀렸습니다.
- 아직도 왜 틀렸는지 모릅니다.
1:30~2:16
- E번을 잡았습니다.
- 뭔가 장황했지만 결국 트리+구현 문제였습니다.
- 10분 정도 발상, 15분 정도 구현, 나머지 시간동안은 맞왜틀을 했습니다.
- 맞았습니다.
- 시간을 너무 오래 써서 이미 반죽음 상태였습니다.
2:16~3:00( == 16:00)
- F번을 잡았습니다.
- 20분 정도 발상했고, 정렬하면 그리디로 비빌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 구현했고 틀렸습니다.
- 10분 동안 디버깅하다가 결국 끝났습니다.
16:00
- 대회를 거하게 말아먹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마 마우스도 못 받겠구나 싶었습니다.
- 유저 컨퍼런스를 들었습니다.
- 키위유님의 performant python은 말 그대로 파이썬의 속도를 빠르게 만드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 PS 고수는 모두 C++로 PS한다는 제 고정관념을 깨주셨습니다.
- 설명을 매우 잘 해주셨는데, 결론적으로 되게 유의미한 개선이 생긴다는 게 좀 쩔었던 것 같습니다.
- 만 제가 내린 결론은 ‘PS할 때는 C++만 써야겠다!’ 였습니다. 여전히 C++가 더럽게 빠르긴 합니다…
- 몰라몰라님의 얀덱스컵 후기는 되게 재미있게 들었던 것 같습니다.
- 세상은 넓고 굇수는 많더군요? 참가자 목록이 진짜 빨갱이 그 자체였습니다.
- 저도 저런 개인 대회로 외국에 나가보면 좋겠습니다.
구코잼 돌려줘
- 구데기컵의 A+B (MC)를 출제하신 키파님께서는 마인크래프트 레드스톤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 얼마 전에 A+B(MC)를 푸는 글을 올렸죠? 그래서 흥미로웠습니다.
- 저기도 참 PS랑 비슷한 느낌이 드네요.
17:00
- 슼보를 깠습니다. 14등으로 마무리하면서 아슬아슬하게 마우스는 받았습니다.
- 최소 키보드는 받자고 생각하고 갔는데 좀 많이 아쉬웠네요.
- 딥2 1등은 키위유님이, 딥1 1등은 kdh님이 가져가셨습니다. 축하합니다 팬이에요 :blobaww:
18:00
- 끝났습니다.
- jk410, mjhmjh1104, mingyu331이 풍선을 먹는 것을 구경했습니다. mjh와 jk 들이서 헬륨을 먹고 중국어 하는게 하루를 통틀어 제일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 꼴록네님이 저희 무리에 오셔서 무슨 문제를 풀면 이 풍선을 주겠다 하셨습니다. 무슨 문제였는지는 기억이 잘 나질 않습니다. 그 그룹 중에서 제가 제일 PS를 못하니까 저는 그 풍선을 받을 자격이 없었습니다(?).
- 스티커를 알아서 nm장 가져가도 된다고 하셔서, 도합 100장 정도 챙겼습니다.
- 스티커를 받으면서 일본에서 오신 physics0523님과 통역(?)을 맡으신 hyperbolic님을 봤습니다. physics0523님은 그날 ABC의 세터라고 하셨는데, 집에 9시 넘게 들어가는 바람에 보지는 못했습니다.
- 막 $10^{1000}$같은 이상한 게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거르길 잘 한건가?
- 회장에서 나왔고, qwerasdfzxcl이 합류했습니다.
18:40
- 인근의 하남
자돼지고기집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맛있었습니다. - flappybird, mjhmjh1104가 집에 가고 나머지 5명은 노래방에 갔습니다.
- 릭롤이랑 중국어 노래, 요아소비 노래 몇개가 있었던 것은 대충 기억납니다만 잘 모르겠습니다. 일본어 노래는 어떻게든 따라부르려 해봤는데 어렵더라고요.
21:00
- 집에 왔습니다.
이후
야부리
- 너무 아쉬웠습니다. DF 둘다 짤 수 있는 문제였는데, 이 둘만 잘 짰으면 2등까지도 노려볼 수 있었겠습니다.
- 실제로 얼마 전에 GA3 딥2 버추얼을 돌았고 늦은 6솔브를 해서 약간 자만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 그냥 요즘 폼이 좀 안 좋습니다. 방학 안에 오렌지는 찍으면 좋겠는데요.
- 그래도 얻은 게 많아서 매우 만족합니다. 또 열면 좋겠네요.
- 와중에 레이팅이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곧 10연속 상승 배지도 받을 수 있겠네요.
- PS하시는 많은 분들을 뵙고 온 것이 좋았던 것 같네요. 구데기 카페 때에는 우리끼리 노느라 다른 사람을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아주 재밌었습니다.
- 얼마 안 있다가 일러스타 STL 부스에 또 놀러갈 예정입니다. 그때는 주변 분들께 싸인이라도 받아야겠습니다.
- 다들 수고하셨
고 특히 운영진 분들은 조금 더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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