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원 플레이리스트 - 2023 결산
- 2023 스포티파이 연말결산이 11월 29일에 공개되었습니다! 플리가 올해의 취향을 모두 담고 있는 것 같아서 쭉 한줄씩이라도 리뷰를 써보고 싶었습니다.
- Stats.fm 통계를 바탕으로 들은 횟수만 써보려고 했습니다. 1년 통계는 없어서 전체 통계로 작성했습니다. 순서는 스포티파이 제공 순입니다.
Sakuzyo - Suiren (167회)
- 이미 블로그에 두 번인가 올라왔던 곡입니다. 긴 설명은 않겠습니다.
- 9분짜리 피아노 솔로 피스입니다. 노래가 ‘예쁩니다’.
- 처음 들은 게 작년 11월이니까, 딱 1년 됐습니다. 그때부터 클래식 비슷한 피아노를 들었겠군요?
Sakuzyo - Trash Tower (85회)
- 이 친구도 두 번 올렸을 겁니다. 6분 정도 되는 피아노 솔로입니다. 예쁨보다는 조금 더 빠릅니다. 그리고 (짧아서) 더 묶여 있습니다.
Sakuzyo - Piano Trio (92회)
- 저는 삭제 애드피아노만 뒤지게 들었네요? 이것도 한두번 올라갔을 겁니다.
- 13분짜리 트리오 곡입니다. 비슷하게 ‘예쁜’ 노래입니다.
Sakuzyo - Moonlight Witch (80회)
- 4위곡까지 삭제 애드피아노가 차지했습니다!
- 이 친구는 조금 더 장엄한 느낌?입니다. 10분 정도동안 좀 더 파워가 있습니다.
xi - Mjolnir (84회)
- 처음으로 나온 xi 곡입니다.
- 론지너스에서 보여줬던 킥을 기반으로 사실상 그대로 만든 곡입니다. 빠르고 신나는 것이 재밌습니다.
Street - Sakura Fubuki (114회)
- 이렇게 많이 들었을 거라고 생각 못 한 곡입니다.
- 피아노와 코어가 나오는 곡입니다. 근데 삭제의 그것과는 좀 많이 다른 느낌?
- 15년도 봎에 나온 곡입니다. gdbg 버전이 있다는데, 들어봐야겠습니다.
Morimori Atsushi & uma - Re: End of a Dream (245회)
- 8비트 계열 멜로디를 주로 하는, 마찬가지로 매우 신나는 노래입니다.
- uma의 파란나비 냄새가 많이 납니다. Pieces of a dream이라는 곡도 섞였다는데 그 곡은 잘 몰라서 스킵합니다.
- 16년도 봎에 나왔습니다.
Sakuzyo - Eastern Magician (46회)
- 동앨범의 Mn Witch에 비해 임팩트가 적어서 많이 못 들은 곡입니다.
- Mn Witch랑 이어 들어도 좋지만 그냥 들어도 좋은 곡입니다.
- 얘도 한두번 블로그에 나왔습니다.
xi - Longinus (82회)
- 삭제의 13분 피스와 이런 곡이 한 앨범에 들어가 있다는 것은 천운입니다!
- 위에 Mjolnir에서 언급되었던 곡이죠? xi의 곡을 이 곡을 기준으로 나눌 정도로 중요한 곡이기도 하고, 그만큼 정말 신납니다. 킥이 강력합니다.
Sound Souler - Raintain (56회)
- 뚝 끊기는 피아노 브레이크코어를 기반으로 한 모던한 곡입니다.
- 빠르지도 않고 신나지도 않지만 나름의 단정하면서도 자유분방한 느낌이 있는 곡입니다.
LeaF - Kyouki Ranbu (119회)
- 이번에는 정말정말정말 신나는 곡입니다. 230bpm을 230bpm답게 쓴다랄까요? 계속 악기를 바꿔주면서 흥겨움을 계속 유지해주는 그런 곡입니다.
- 으엑희 피아노가 또 정말 맛있습니다. 같이 드셔보세요.
Sakuzyo, Katali - Prelude for Violin and Piano Sonata (48회)
- Paragraph 앨범의 엔트리 곡입니다. 예쁘면서도 Formal함을 매우 중시한 느낌입니다.
- 앨범 자체에 대해 얘기해야 하는 곡이라, 피아노 에디션을 읽는 게 더 빠를 겁니다.
xi - Trinity Stream (48회)
- xi 노래 치고는 차분합니다. Raintain이랑 비슷하다는 느낌도 약간 듭니다.
- 밴드에서 플레이하면 좋을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그만큼 드럼의 비중이 크고 중요합니다.
- 피아노가 흥겹습니다. 신난다는 아닌데 흥겹다? 암튼 들어보세요.
Laur - Viyella’s Memory (189회)
- 비옐라 시리즈 중 가장 좋은 노래라고 생각하는 곡입니다. 바이올린이랑 피아노가 정말 열심히 싸우는데 그 사이에 신스도 들어가고 비트도 들어가고 오르골도 들어가고 하는 그런 노래입니다.
- 누가 무대공연으로 해주면 진짜 좋을 것 같은 곡입니다.
- 처음으로 보컬곡이 나왔습니다! 뭐 진짜 보컬이 있는 보컬곡은 아니니까 지나갑시다.
Sobrem, Silentroom - Random (90회)
- 미분음과 개박이 난무하는, 리듬게이머가 싫어할 것 같은 곡입니다.
- 좀 보컬곡다운 보컬곡이 나왔습니다! 따라불러도 신나고 좋을 만한 곡입니다.
- 봎 우승곡 출신입니다. 퀄리티는 보장이 된다고 봅니다.
TANO*C Sound Team - BATTLE NO.1 (66회)
- 타노시 작곡가들 14명?이 참여해서 한 파트씩 만든 곡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분위기는 계속 끌고 가면서 느낌이 휙휙 바뀌는데, 그런 점이 참 마음에 드는 곡입니다.
- 각자 자기가 제일 자신있는 부분을 만든 것 같습니다. 기승전결이 알잘딱하는 곡입니다.
xi - Illusion Maze (44회)
- 처음에 하나를 보여주고 계속 반복해 우려먹는 그런 느낌의 곡입니다.
- 그래서 그렇게 다채로운 곡은 아니고, 그런 점 때문에 욕을 먹는 부분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애초에 xi 곡중 언노운 곡이기도 합니다.
- 하지만 나름 괜찮은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Frums - XNOR XNOR XNOR (165회)
- 네, 저는 이 긴 곡을 160번이나 듣습니다!
- 정말 Frums다운 앰비언트하면서도 시끄러운 곡입니다. 재밌게도, 삭제 피아노마냥 파트가 나뉘어 있습니다. 각각 요일을 나타낸다는 얘기가 있는데, 대충 알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 변속이 쩝니다.
Silentroom - In My Heart (63회)
- 동명 앨범의 자켓곡입니다. 자켓곡의 역할을 그대로 해내고 있습니다. 명의 변경 이후의 사렌 스타일을 가장 잘 담고 있는 곡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신나고 ‘귀엽습니다’. 폴짝폴짝 뛰댕기는 느낌입니다.
Sakuzyo, Katali - Violin Sonata - I - (37회)
- 패러그래프 앨범 2번째 곡입니다. 앨범 전체를 리뷰했으므로 긴 말은 안하겠습니다.
- 역시 Formal한 우아함을 나타내고 있는 노래입니다.
xi - Aiolos (43회)
- xi다운 빠르고 일렉트릭하고 르네하드코어한 노래입니다.
- 그냥 몰아치는 곡입니다. 그게 좋아서 넣었습니다. 왜요.
Sobrem - Segue (29회)
- 분위기가 갑자기 차분해졌죠? AD:PIANO에서 피아노 솔로곡들을 제외하고 제일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입니다.
- 약간 실험적입니다. 그리고 매우 유니크합니다. 솝렘이 애드퍄노에서 하는 게 다 신기한 곡들이라 재밌는데, 그중에서도 세그가 원탑이라고 생각합니다.
- 어떻게 노래 제목이 세그먼트 트리? 부분합을 로그 시간에 주할 수 있을 것 같은 노래입니다. 그래서 길이도 짧은 편이네요. (200초는 짧습니다. 암튼그럼 ㅇㅇ)
Silentroom, Frums - Aegleseeker (267회)
- 아케아 곡대회에서 탑을 찍었던 곡으로 알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같이 곡을 쓴다고 해서 정말 기대했고, 그런데도 이런 노래가 가능할지 몰랐습니다.
- 처음 들었던 때의 경험을 다시 해보고 싶은 노래 1위입니다.
- 스포티파이 이전에도 많이 들었던 곡이라, 아마 들은 횟수를 각잡고 세자면 훨씬 더 많을 겁니다.
- 두 가지의 익스텐션이 존재하며, 유튜브에 둘을 합친 비공식 합성 버전도 올라가 있습니다. 얘가 진짜 맛있습니다.
Sakuzyo, Katali - Violin Sonata - II - (40회)
- 이제 진짜 아무 말 안하고 넘어갑니다. 그냥 들으세요.
Cansol, Raimukun - Piano Concerto for Quantum Mechanics (27회)
- 애드퍄노 곡 중 코어한 곡들 빼고 가장 신나는 곡입니다.
- 강한 비트가 없이 오케스트라에 있을법한 퍼커션 조금과 피아노만으로(피아노가 다 합니다) 4분 30초의 신남을 다 커버합니다.
- 칸솔 노래 중 최애이자, 애드퍄노 8집에서 세그 다음으로 좋아하는 노랩니다.
Jerico - Cointreau Orange (28회)
- 얘도 한번 리뷰했던 것 같습니다. 애드퍄노 앨범 1번곡 중에서 가장 독특한 1번곡인데, 재즈스런 피아노에 드럼 얹히고 베이스 틀어놓은 조합입니다.
- 그런 조합의 노래 중에 이런 노래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재미있고 독특하고 하튼 좋아요
Silentroom, Sobrem - Variations on Silent Rhapsody (100회)
- 사일렌트룸 곡 중 최애를 고르라면… 못 고릅니다. 당연한 거 아니겠어요?
- 소브렘 곡 중 최애를 고르라면… 못 고릅니다. 당연한 거 아니겠어요?
- 근데 두 곳에 다 쟁쟁한 후보로 올릴 만한 정도는 되는 곡입니다. 정말 다양한 양식의 악기셋이 나와서 재미있습니다.
- 는 Casual Silent Rhapsody 쪽도 노래가 좋아서 이렇게 좋은 거겠죠?
Sakuzyo - Piano Sonata - I - (34회)
- 네, 또 패러그래프입니다.
xi - Ascension to Heaven (315회)
- xi의 최고 앨범은 개인 1집입니다. 2번째는 개인 2집, 3번째는 개인 3집입니다.
- 1집에는 정말 버릴 곡이 하나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얘는 그중에서도 정말 좋은 곡입니다.
- 웅장함과 애절한 현악기와 ‘xi식 피아노’의 3박자가 잘 맞는 곡입니다. 그런 곡들 중에서도 초반부 곡이라 알고 있는데, xi의 시작을 잡아준 곡이니 이 얼마나 감사합니까?
- 봎곡으로 알고 있습니다.
litmus* - Rush-Hour (25회)
- 리트머스는 봎에 매년 병맛 븜스를 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중 하나인데, 이런 곡이 2등(아마 맞을걸요?)을 차지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 근데 병맛성을 빼고 노래만 들어도 정말 괜찮은 곡입니다. 약간 난잡한 게 오히려 재밌기도 하고요…
Sobrem - Candles (30회)
- ad:piano overseas call for song에서(라고 부르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당선되어 수록된 서너 곡 중 하나입니다. 즉 애드퍄노에 수록된 첫 소브렘 곡입니다.
- 그레서 그런지 매우 정석적인(가장 덜 실험적인) 곡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좋습니다.
- 중국의 누가 무대에서 공연한 버전이 있습니다. 꽤나 괜찮으니 그것도 한 번 들어보세요.
Sakuzyo, Katali - Violin Sonata - III - (32회)
- 제기랄 또 패러 그래프 야 이 노래 만 보고 자려고 했는데 패러 그래프 를 보고 말았 어 이제 나는 숭배 해야만 해 숭배 를 시작 하면 잠 이 확 깨 버릴 걸
xi - Happy end of the World (256회)
- xi 최대 명곡으로까지도 취급을 받는, 정말 아름답고 좋은 곡입니다.
- 휘몰아치는 느낌이 없고, 제목에 정말 어울리는 “기쁜데 슬프고 행복한데 아쉬운 여운이 남는”(이런 느낌을 잘 표현하는 노래 찾기 정말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개미친명곡입니다.
- Agartha 앨범 내 탑이라고 생각합니다. Parousia 노래들도 대부분 닦을 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Silentroom - META-Morphose (38회)
- 사렌 노래 중에 이런저런 샘플링 다 들어가서 어지럽고 재밌는 노래들 있죠? 그런 노래입니다.
- 사실 IMH도 버릴 곡 없는 얼마 안되는 앨범 중 하나입니다.
- 네, 정말 좋은 노랜데 앨범 안에서 돋보일 만큼 좋은 노래가 아니라서 길게 얘기할 게 없습니다. 사렌 미안해!
xi - Flawless (29회)
- 다시 돌아온 피아노 드럼 베이스 조합입니다. 이번엔 정말 flawless하고 신나는 노래입니다.
- Agartha와 애드퍄노 1에 수록된 곡입니다. 근본있고 재밌는 곡입니다.
- 사실 피아노만 있어도 충분히 재현되는 곡이라, 피아노 커버가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것저것 골라먹어 보세요…
Sakuzyo - Piano Sonata - II - (32회)
- 혼란한 안녕원의 취향을 보니 문득 4개월째 안녕원이 가장 많이 듣는 앨범 순위에서 존존나 독보적인 1등을 하고 있는 패러그래프가 새삼 대단하다고 느껴지네
Kiryu - Resurrection (37회)
- 사실 잘 모르는 곡인데 그냥 자주 들려서 자주 들은 곡입니다.
- 신스가 신나고 멜로디가 중독적이고 비트가 재밌습니다.
- 사이터스에 올라간 곡인데, 사터 오리지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리듬게임에 딱 어울릴만한 곡이기는 해요…
BilliumMoto, Silentroom - Sense (77회)
- 저는 에이글시커를 들으면서 본격적인 사렌 숭배를 시작했는데, 그때쯤에 이 곡을 처음 들었습니다.
- 근데 클래식류 아닌 곡중에 이렇게 ‘예쁜’ 것을 담은 노래는 처음 봤습니다.
- 난해한 이런저런 것을 넣었으면서도 재미있는 곡입니다.
- 얘도 익스텐디드가 있습니다. 익스텐디드 들으세요.
NieN - Stay Alive (20회)
- 락은 거의 안 듣습니다만, 이 친구는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냥 듣습니다. 락의 미래는 이런 방향이 되지 않을까요?
- 브가도 진짜 좋습니다. AI 그림으로 생성했다고 하는데, AI 그림을 이 곡의 브가보다 더 잘 사용한 곡은 없는 것 같습니다.
Sakuzyo, Katali - Ballade (25회)
- 제기랄 또
Tsukasa Ohmae, Sennzai, Resonance Moeko, kei_iwata - Song (29회)
- 이 곡은 Vocal Ed.에서 열심히 다뤘었죠?
- 솔직히 노래 이름을 노래라고 짓는 너무 볼드한 상남자행동을 해서, 대체 뭐하는 곡인가 했습니다. 저는 GdbG에 올라온 풀버전을 듣고서야 오마에의 야망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이 곡을 듣고 오마에의 팬이 되었습니다. Reinc4rnated의 GdbG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Silentroom - Lethaeus (77회)
- 사실 사렌 노래 중에서 그렇게 좋아하는 노래는 아닙니다. 그냥 사렌 스타일이라서 좋아하는? 느낌?
- 사실 얘보다는, IMH에 리믹스가 하나 있는데 그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근데 그건 뭐 취향이니까요
xi - Double Helix (39회)
- Agartha의 자우버쿠겔 후속작입니다. 양쪽 귀 오디오를 활용한 곡이라, 반드시!!!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들어야 합니다. 이 곡을 모노로 듣는 짓은 하지 맙시다.
- 휘몰아치는 그런 곡은 아닌데, xi답게 계속 신납니다.
- 한 2분쯤 들으면 ‘아 이제 끝나려나?’하는 느낌이 드는 부분이 있는데, 훼이크입니다. 그 이후로는 ‘어 왜 안끝나지?’하면서, 계속 곡을 끌고 나갑니다.
- 근데 Dreadnought의 그것은 아니고, 계속 끌고 나가는 것도 잘 끌고 나갑니다. 안심하고 감상하세요.
Sakuzyo - Piano Sonata - III - (29회)
- 그 긴 거
Sta - 99 Glooms (66회)
- Sta도 정말 재미있는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작곡가죠? 네오 계열 곡들 중에 얘는 트랩이 섞인 친군데, 뭐 암튼 재밌습니다.
- 코딱지만큼이지만 가사가 들어갔습니다. 너는 괴물이래요.
Silentroom - Untrodden Morn - “Uncharted” Full Version (36회)
- 신기한 특유의 멜로디가 있는 곡입니다. 그 멜로디 주변에 그런 비트와 앰비언트가 쌓인 것은 작곡가가 사렌이기 때문이겠죠.
- 사실 풀버전이 아닌 원곡은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400초 정도로 나름 긴 편인데 계속 재미있습니다.
xi - Zauberkugel (63회)
- 네, World Fragments의 Double Helix 전작입니다. 휘몰아치는 곡치고는 금관을 정말 열심히 쓴 게 엄청 잘 들리는 곡입니다.
- Agartha 안에서도 아주 좋아하는 곡 중 하나입니다. 물론 3집까지는 버릴 곡이 없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만…
- 금관은 생각보다 엄청난 악기입니다. 많이들 쓰세요
Sakuzyo - I Can’t Remember Anymore (25회)
- 리뷰한 적이 있죠 얘도? 긴말은 안하겠습니다.
- 솔직히 애드퍄노 막곡을 싣던 삭제가 돌아오면 좋겠습니다. (다음 애드퍄노가 10번이니까 큰 기대하고 있습니다) 근데 솔직히 이정도면 좋다고 보거든요? 삭제의 다양한 장르 중 하나를 피아노랑 섞어서 볼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니까요.
USAO - Chariot (41회)
- 분위기가 또 확 바뀌었습니다! 가끔 이런 노래가 하나씩 박혀 있어야 재미있거든요.
- 코어 트워크 계열 곡입니다. 저같은 놈이 이런 걸 왜 듣냐고요? 사실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듣다 보니까 좋아서 들어요.
Silentroom - 9876734123 - “Hyperprime” Full Version (29회)
- 위의 Untrodden Morn과 분위기나 스타일이 비슷한 곡입니다.
- 근데 거기서 멜로디 중시를 조금 빼면 이 정도 됩니다. 멜로디가 계속 돌아다니기는 한데 그렇게 일정하지도 중간에 있지도 않은 느낌?
- 그래서 조금 더 짧습니다. 노래들을 듣다 보면 200초 정도를 넘어가는 모든 노래가 그 정도 길이를 가지는 이유가 있구나 싶습니다.
- 리인카네이티드롱버전은10분이겠지?오마에믿는다
- 여기까지 50곡을 리뷰했습니다! 지금이 12월 1일 오전 9시 정도인데, 글이 올라가는 시점은 언제일까요?
Sta, xi - Reasons (174회)
- XiSta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조합입니다. 특유의 네오 클래식 약간코어 곡이 많이 나오는 좋은 조합인데, 그 중에서 탑은 이 곡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합니다.
- 엄청 재즈합니다. 금관 있는 xi는 다 좋은 것인가 봅니다.
Morimori Atsushi - PUPA (134회)
- 바로 그 파랑나비입니다! 수많은 리듬게이머를 죽였다는 그 친구입니다.
- 얘도 전자음으로 엄청 신나는 비트를 깔고 그 위에 빠른 피아노와 신스로 뭐 암튼 잘 하는 르네하드코어한 노래입니다.
- G2R14에 출전한 곡입니다. 의외로 그렇게 성적이 높지는 않았다네요? 그래도 탑3 안에 드는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쩝…
- 공식 MV가 얼마 전에 나왔습니다. 노래가 너무 쩔어서 MV가 좋음에도 기억에 남지는 않네요.
Frums - parvorbital (18회)
- 듣다 보면 프롬즈의 이런저런 곡들이 조금씩 들리는 신기한 곡입니다. 프럼즈에 대한 배경지식(?)을 요하는 곡입니다.
- 는 구라고, 프럼즈의 그 난해한 스타일에 거부감만 없다면 좋은 노래입니다.
Silentroom - In My Heart - Reprise (34회)
- 버릴 곡이 하나 없는 IMH 앨범의 노래들 중에서도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In My Heart 원곡보다도 이 믹스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 어떻게 이렇게 노래를 듣고 난 여운이 길 수가 있어요? 앨범아트처럼 뭔가 추억에 잠겨 떠밀려 갔다가 그 여운이 너무 세게 남아서 못 벗어나는 그런 느낌입니다. 응애ㅠㅠㅠㅠ
- 그래서 430초라는 엄청난 볼륨에도 계속 듣고 다시 듣고 많이 들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위의 ‘여운’을 만드는 부분이 280초쯤부터 2분 넘게 가는데, 그냥 너무 몽환적이고 좋습니다.
- 생각해보니까 이거 블로그에 올린 적 있지 않나요? 아닌가…
BilliumMoto - Life Flaskes before Weeb Eyes (32회)
- 씹덕눈이라고 부르는 노래입니다. 소브렘이나 사렌 합작 노래로 빌리엄 노래를 입문했고, 이걸 듣고 나서부터 본격적으로 빌리엄 노래를 판 것 같습니다.
- 깔리는 비트가 진짜 개쩝니다. 빌리엄도 좀 천재입니다.
Blacklolita - Hyohaku no Tabi (14회)
- 블랙로리타도 아트코어같은 노래 만드는 사람이었나요? 사실 작곡가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 근데 얘는 좋습니다. 피아노 시리즈에서 다뤘으니 짧게 끝내자면, 노래가 200초 정도로 짧습니다. 그냥 편하게 한 번 드셔보세요…
Cranky - ouroboros - re;birth - (15회)
- 이 친구도 정말 신나는 노래입니다. 피아노랑 신스로 파워풀하게 밀고나가는 그런 곡입니다.
- 리버스는 200초가 조금 안되는 길이로 연장된 친구입니다. 원본도 몇 번 들어봤는데 얘가 더 완성도 있는 것 같습니다.
Silentroom - Rainshower (207회)
- 뉇의 후속, 뉴로펑크 노래입니다! 이름답게 뇌 속을 헤집고 다니는 그런 기분이 듭니다. 이런 노래 정말 흔치 않은데, 그런 귀한 노래니까 들으세요.
- 얘는 진짜 브가가 노래랑 너무 잘 맞습니다. 뉇의 브가보다도 얘가 노래를 더 잘 표현하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EBIMAYO - R3IT3R4T3 (23회)
- 에비마요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것들은 컬렉션 v3에 거의 다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중 하납니다.
- 나름? 보컬이 있습니다. 보컬을 비트를 까는 목적으로 쓴 것 같기는 한데, 아무렴 어떻습니까. 가사를 보고 직접 불러봐도 신날 것 같네요.
Chroma - To The Milky Way (16회)
- 8비트 칩튠 곡 중에서 이 정도 곡 찾기 쉽지 않습니다. 8비트 말고도 이것저것 섞여있긴 한데, 뭐 여전히 맛있습니다.
- 쿠로마 노래를 많이 안 들어봐서 모르는데, 칩튠을 잘 만드는 사람인가 봐요?
xi - Aragami (276회)
- World Fragments 중에서 가장 피아노를 잘 휘몰아치는 빠른 곡입니다.
- 피아노가 정말 미친듯이 빠르고 비트가 그걸 받쳐줄 만큼 빠릅니다. 앞부분의 짧은 드롭과 뒤의 긴 드롭이 이를 잘 나타내줍니다.
- 얘도 영대비 시절이 미친듯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뭐 이것저것 듣기는 한데, 그때는 3집 최애였던 것 같습니다.
BilliumMoto, Silentroom, Se-U-Ra - Purple Palace (45회)
- 분홍동그라미 월드컵에 파이널이나 타이브레이커로 올라가는 곡들의 특징이 있다면, 길고 신납니다. 이 곡도 420초짜리의 계속 곡 분위기가 바뀌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재밌는 그런 곡입니다.
- 그런 곡을 저 셋이 맡았는데, 나쁜 곡이 나올 리가 없습니다. 꼭 들으세요. 두 번 들으세요.
ak+q - Axium Crisis (58회)
- 아트코어 하는 작곡가가 일본 밖에는 잘 없죠? 근데 ak+q는 합니다.
- 이 곡도 피아노 바이올린에 코어 깔아놓은 노래입니다. 잔잔하고 짧은 게 편하게 듣기 좋은 곡입니다.
EBIMAYO - GOODRAGE (106회)
- 에비마요 최애 곡입니다. 다른 작곡가 곡들은 그렇게 claim을 못하겠는데, 굿레이지는 다른 굿들에 비해 확연하게 더 마음에 듭니다.
- 사실 원곡은 정확히 2분이라서 즐기기에는 너무 짧습니다. 컬렉션 v3에 들어간 4분 정도 되는 익텐을 들읍시다.
xi - 天衣無縫 (167회)
- 천사 옷에는 꿰맨 자국이 없이 완벽하다고 합니다. 그런 곡입니다.
- 위에 있는 flawless와 같은 곡입니다. 얘는 개인앨범 수록 버전입니다. 근데 완전히 같습니다. 그러니까 넘어갑시다.
Silentroom - B-9 Syndrome (18회)
- IMH 앨범 노래 중에, 무슨 원주민이 노래하는 곡인가 싶어서 난해하다고 생각한 노래입니다.
- 근데 듣다 보니까 얘도 좋더라고요? 중간중간에 곡이 갑자기 차분해지는 부분들이 있는데, 그 부분들이 조금 더 짧았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Camellia - Exit This Earth’s Atmosphere (20회)
- 카멜리아 곡들은 다 길이가 적당히 길고 재미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좋은 곡들이 몇 개 있는데, 그중 한 곡입니다.
- 특유의 그 하드코어함이 아주 잘 나타납니다. 노래가 좋습니다.
Kurokotei - Chronostasis (46회)
- 피아노가 많이 빠릅니다. 시계 컨셉이랑 몽환적인 분위기랑 브가의 판타지함이 좋은 노래입니다.
- 16년도 봎곡이고 21년에 리마스터되어 나왔습니다. 리마스터가 좋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REDALiCE, USAO - Saikyo Stronger (66회)
- 씬나고 재미있고 빠릅니다.
- 말고 할만한 별 얘기가 없습니다. 안 기니까 걍 한번 들어보세요
- 어딘가에 풀버전이 있는데 어디 있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 아마 우사오 개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Silentroom - The Deliverer (30회)
- 역시, IMH가 너무 대황이라서 비교적으로 돋보이지 않는 좋은 노래입니다.
- 이정도면 좀 긴 편입니다. 재밌으니까 들으세요.
saaa, kei_iwata, stuv, *wakadori - New York Back Raise (22회)
- 팀 우오우오 Presents!
- 한 3개 정도 장르가 섞여있습니다. 3개가 정말 극단적으로 바뀌는데, 꽤나 조화로워서 재밌습니다.
- 작년 봎 우승곡입니다. 우오우오는 좋은 것입니다.
t+pazolite, ginki, hommarju - Crossing Delta (11회)
- 커버가 씹덕사진이라사 손이 많이 안 가는 노래입니다만, 노래는 좋습니다.
- 오프닝이 제일 기억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많이 안 들었다는 소리기도 합니다…
Sobrem - Close-up (8회)
- 무려 카이스트에서 애드피아노 3곡을 추천했을 때 그 중 하나로 나왔던 곡입니다.
- 러닝타임 전체가 잔잔한 상태를 유지해서 편하게 듣기 좋고, 다만 그런데 길어서 재미가 있지는 않습니다.
- 하지만 예쁘면 다입니다. 들으세요.
Silentroom - Fallensquare - “Arcade” Full Version (13회)
- 폴른스퀘어 노래 자체는 어느 정도 된 노래라, 먹던 맛이 좋은데 연장되어 더 좋은 그런 느낌입니다.
- 그래서 IMH의 다른 노래에 비해 늙?은 느낌도 조금 납니다.
Frums - Thinker Walker Dreamer Scatter (25회)
- 피아노 섞인 좋은 프럼즈 노래입니다. 프럼즈 특유의 난해한 비트랑 그냥 피아노스러운 피아노랑 신기한 대기랑 뭐 아무튼 그런 거 섞인 프럼즈스런 노래입니다.
- 퀄치고 좀 덜 유명한 것 같습니다(뭐 여기 있는 노래 중에 Underrated된 노래가 뭐가 있겠냐만은요). 애드피아노는 노래의 지옥인 것인가?
AZALI - i found a weird piano let me know if you like it (12회)
- 일본사람들이 좋아한다는 뚝끊기는 피아노 곡입니다. 뚝끊기는 피아노는 좋은 것입니다.
- 브레이크코어로 쩌는 비트랑 듣는 편이 더 많은데, 쌩 피아노 솔로인 이쪽도 좋은 것 같아요. 아잘리가 천재라 그런 것이겠죠?
Alice Schach and the Magic Orchestra - Flyburg and Endroll (48회)
- 보컬 에디션에 올린 적 있는 노래라 짧게 하겠습니다.
- 좋습니다.
Silentroom, BilliumMoto - Sense - “Leads to Another” Full Version (21회)
- IMH에 있는 노래들 중 가장 ‘예술적’이라고 - 즉 예쁘다고 - 생각하는 노래입니다.
- 봎에 올라올 때도 좋았는데, 풀버전이 훨씬 더 몰입되고 좋습니다. 노래가 어떻게 이렇게 예쁠 수 있나요
- IMH의 노래 중에서도 매우 긴 편인 6분입니다. 원 버전은 3분이 되지 않았는데, 그만큼 곡을 통틀어 정말 다양한 이터레이션이 있습니다.
- 정말, 곡을 틀어버리고 그걸 가지고 드랍하고 또 틀고 또 드랍하고 하는데 이게 어떻게 이렇게 이어질 수 있는지 싶습니다. ‘edgy’하다고나 할까요, 줄타기를 엄청 잘 하는 느낌입니다.
- 꼭 들으세요. 제발 들으세요.
Frums - dimensionalize nervous breakdown (152회)
- 프럼즈의 곡 스타일을 잘 나타내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멜로디부터 비트와 배경까지 프럼즈스러움을 정말 잘 발산하고 있습니다.
- 살짝 Aleph-0의 진행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비교할 만한 포지션이라기에는 너무 다른 느낌이라, 그냥 둘 다 들으세요.
Camellia - Crystallized (26회)
- 카멜리아 최애인 것 같습니다. 카멜리아의 정석적인 곡 흐름을 보여주면서 카멜리아다운 제시와 드랍과 빌드업과 멜로디와 재현부를 보여줍니다.
- 1분 30초의 드랍이 정말 좋습니다. ‘그 어떤 리믹스를 해도 가장 좋은 부분’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아님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걸수도 있고요)
- 사람 목소리로만 부른 버전이 어딘가에 있는데 되게 잘 불렀습니다. 찾아서 들어보세요.
Lidelle - Liselotte et le Sanctuarie des Etoiles (12회)
- 저는 변태같은 박자를 좋아합니다. 이 곡은 11박과 10박과 7(14)박과 4박을 왔다갔다 하는 곡인데, 그 서정적인 느낌과 이를 11과 10이라는 박자로 표현한 것이 정말 좋습니다.
- 보통 이런 박자를 잡으면 하나를 계속 끌고 갈텐데, 5, 7, 11을 모두 쓰는 노래를 이렇게 잘 만들 수 있을까 싶네요.
- 박자를 집중해서 따라가지 않으면 박자를 놓치기 쉬워 어려운 곡입니다. 재미있게 들어보세요.
Silentroom - Ammon’s Scotoma (25회)
- 멜로디가 좋습니다. 한 멜로디를 계속 끌고 가는 노래 특성상 Catchy한 무언가가 없으면 재미가 없는데, 신기한 멜로디를 잡고 쭉 가기 때문에 노래가 좋습니다.
- 러닝타임 내내 잔잔한 편입니다. 그렇다고 심심할 정도는 아니고, 그냥 이렇다 할 드랍이 없는? 그런 노래입니다.
- 살짝 Aleph-0의 초반 멜로디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Sobrem - Baa-raa-ra (12회)
- Vocal Ed.에 올린 곡입니다. 네오 레트로 감성을 정말 잘 살린 곡이라 많이 들을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솔직히, ‘야디 야디 야 바-라-라’ 하는 부분 정말 중독적이잖아요? 그래서 많이 들었습니다.
- 다룬 적 있는 곡이니 이정도면 충분하겠죠?
xi - World Fragments III (142회)
- 평가가 그렇게 좋은 곡은 아닙니다. 물론 World Fragments 소나타 내에서 가장 그럴듯한 곡이기는 한데, Agartha 마지막 곡인 E-M을 따라가지 못했달까요?
- 사실 I과 II가 아쉬운 거지, III는 충분히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3개 곡을 쭉 이어 듣는 편이라, 앞 6분 정도는 곡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는 느낌이 아쉽죠.
- 단일 곡으로는 정말 좋은 곡입니다. 다만 xi의 의도상의 도입과 재현을 느끼기 위해 I과 II도 한 번쯤 같이 들어볼 만한 것 같습니다.
xi, Sta - Qilphot (8회)
- Reasons에 이은 XiSta 조합입니다. 역시 xi의 아트코어적 피아노와 sta의 전자음적인 그것을 잘 섞은 신기한 노래입니다.
- 진행이 마음에 듭니다. 다만 애매한 드랍은 조금 아쉬운 것 같습니다. 조금 더 휘몰아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 만 그건 sta적인 부분에 있어 예의가 아니겠지요?
Silentroom, Frums - Angel Echo -L’appel du vide- (32회)
- 예쁘고 몽환적이고 난해하고 어지럽고(?) 좋은 노래입니다. 원곡 Angel Echo보다도 훨씬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 Frums와 Silentroom의 조합은 항상 신기하고 난해한 개쩌는 무언가를 연성해내는 것 같습니다. 이 곡도 그렇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IMH 2번 디스크의 숨겨진 명곡 정도로 평가하고 싶습니다…라고 하려 했는데 에이글 빼면 얘가 제일 많이 재생되었네요. 역시 사람들은 옳다
EBIMAYO - GOODTEK (102회)
- 굿 시리즈가 떠오르게 해준 곡이죠? GOODMEN보다 노래 퀄도 올라가고 해서 봎에서도 평가가 좋았고 지금까지도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그래서 GOODRAGE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정도의 명곡이라 생각합니다.
- 솔직히 조금 짧습니다. 익텐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xi - FREEDOM DiVE (310회)
- 바로 그 곡입니다!
- 아마 여기 있는 모든 곡을 통틀어 가장가장가장 먼저 알게 된 곡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 지금의 노래 취향을 이끌어준 노래는 수많이 있지만, 그중에서 제게 가장 많은 영향을 준 곡은 단연 프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 해피 하드코어 곡입니다. 그래서 응애 시절 안녕원도 햅-삐하게 재밌게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노래를 가장 처음 들은 건 사실 언제인지 모르겠는데, 적어도 2017-2018년 이전어었으리라 추측하고 있습니다.
- 언제 들어도 질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피아노와 신스와 뭐 할것없이 정말 파워풀하고 ‘해피하게’(이거 생각보다 귀합니다) 휘몰아쳐주고 있어서 몇번이고 들어도 재밌습니다.
- 패러시아 앨범을 구매하게 되었는데, 앨범 곡들을 정리하면서 아마 더 많이 쓰지 않을까 싶네요.
xi - The End of Dreams (4회)
- 프다 옆에 두니까 솔직히 초라하네요. 애드퍄노 8번에 수록된, 정말 최근의 곡입니다.
- 오프닝을 들어보면, 프다처럼 해피한데 프다랑은 다르게 차분해서, xi 노래가 맞나 의심될 정도입니다.
- 물론 곡의 후반에서 휘몰아칩니다. 그 강도는 Aragami나 Mjolnir 정도로 ‘의외로’ 강력해서, 그런 휘몰아침을 원하신다면 의심치 않고 들으시면 되겠습니다.
Silentroom - Rainshower (207회)
- 위에서 한 번 다뤘습니다. 얘는 IMH에 재수록되어 두 번 등장하게 되었네요.
- 요약하자면, 꼭 보시고 두 번 보시고 브가와 함꼐 한번 더 즐기세요.
Valerie - A Distant Day (14회)
- 애드퍄노 3을 끝맺는 정말 중요한 자리에 있는 곡입니다. 심지어 그 앞에 엄청난 센티멘탈 3곡과 ‘그’ 삭제의 솔로가 붙어 있어서 더 중요합니다.
- 그러나 Valerie는 이 자리를 정말 완벽히 처리했습니다. 애드퍄노의 이름답게 피아노 여러 대(와 약간의 효과)만을 사용하는데, 오로지 ‘엔딩’을 위한 곡이라고 생각됩니다.
- 그래서 그 마지막이 정말 예쁩니다. 센티멘탈 1번인 Lyrical Symphony부터 이 곡까지 꼭 한번씩은 정주행해 보세요.
Masaki Kawasaki - Lyrical Symphony for the Flowers of Cosmos ~For piano and orchestra~ (8회)
- 네, 그 센티멘탈 1번곡은 이 친구입니다. 이름이 참 길죠? 이름만큼이나 곡도 깁니다. 400초 정도 됩니다.
- 무려 11박입니다. 근데 11박을 정말 자연스럽게 사용합니다. 그래서 박자를 따라가기가 정말 쉽고 이질감도 들지 않습니다. 저도 처음 들을 때 노래의 박자가 어딘가 이상하다는 것을 노래 한중간에 알았습니다.
- 보통 11박 같은 이상한 박자는 정상 박자의 합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근데 이 친구는 특이하게 그게 정형화되어 있지 않아 11을 좀 더 11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굳이 쓰라면 5+6=(6-1)+6을 반복하는 빠진 박자입니다.
- 그걸 빼고 봐도, 곡도 정말 좋습니다. 피아노를 주로 하지만 오케스트라 곡이라 정말 웅장합니다.
BlackY, WAiKURO - Alea jacta est! (5회)
- 분위기를 환기해주는 신나는 곡입니다. BlackY다운 피아노 코어 곡입니다.
- 마이마이 앨범에 올라와 있는 곡인데, 여기 곡들은 다 신나는 것 같습니다. 리겜 앨범이라 그런 걸수도 있고요
xi - Halcyon (305회)
- 또 패러시아 곡입니다. 위에서 극찬을 한 프다보다도 더 많이 들었던 곡인데, 피아노랑 현악기랑 신스를 잘 섞어서 적당히 빠르게 잘 만든 것 같습니다.
- 요즘 나오는, 예를 들면 론지너스식 킥(묠니르 등) 같은 게 들어갔거나 아라가미처럼 클라이맥스 드랍 원툴인 곡보다, 이런 식으로 비슷한 정도의 드랍이 여러 번 오는 곡들이 더 오리지널하고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그냥 정석적인 2010년 전후의 xi 스타일 곡입니다. 그만큼 반드시 들어야 하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컷으로 들으면 안 되고 5분짜리로 들어야 합니다.
Powerless - Noblesse Oblige - Long Version (6회)
- 확실히 아래쪽으로 오니까 잘 모르는 노래들도 튀어나오네요. 솔직히 말해서 이 친구는 잘 모릅니다. 그러니까 넘어가겠습니다.
litmus* - Good Life (18회)
- 리트머스 노래 중 가장 정상적?이고 산뜻한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앨범 커버의 열기구 사진의 분위기가 곡을 정말 잘 설명한달까요?
- 드랍도 EDM 스타일에 충분히 파워풀한데 너무 강하지는 않아 적당합니다. 그래서 듣기가 정말 재미있습니다.
- 리트머스 노래 중 가장 처음으로 들었던 노래인 것 같습니다. 그 전에는 사실 리트머스가 누군지 잘 몰랐습니다.
BlackY - Downburst (5회)
- 애드퍄노에서는 xi랑 BlackY가 붙어서 나오는 그림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둘의 곡이 비슷하면서도 스타일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YsK의 배려일까요?
- 그래서 그런지, 애드퍄노에서 들으면 두 사람의 곡의 개성이 나름 뚜렷이 잘 나타납니다.
- 그중 이 곡은 론지너스랑 붙어 있습니다. 론지너스랑 비교해도 절대 꿀리지 않는 노래입니다. 많이들 들으십쇼.
void - Testify (10회)
- 리듬게임 오리지널 곡입니다. 그런 것치고 길이가 3분이 넘어갑니다(수록된 친구도 3분 정도라고 하니 긴 편이죠? 물론 여기서는 가장 짧은 곡중 하나긴 하지만요).
- 매우 웅장하고 formal한 분위기입니다. 보컬도 그렇고 장엄한 분위기가 잘 나옵니다. 그런데다 적당히 빨라서 재미있습니다.
Tenkitsune - Stardust Adventure (10회)
- 유튜브에 있는 테트리스 리듬게임의 배경음악으로 나와서 들은 노래인데, 그런 것치고 되게 중독성있고 재밌어서 여러 번 들었던 노래입니다. 여담으로, 그 정도 노래도 탑백에 있는 것을 보면 정말 노래를 열심히 안 들었구나 싶습니다.
- 참 잘 만든 칩튠 노래입니다.
litmus* - Rush-More (10회)
- 리트머스의 병맛브가 봎곡 시리즈 중 한 곡의 풀버전입니다.
- 처음 볼때는 브가와 함께 보셔서 곡의 의도를 보고, 다음에는 노래만 들어서 쌩 노래도 충분히 좋다는 것을 아시면 되겠습니다.
- 장르는 트워크인가요? 뭐 그런 계열의 드랍을 가진 것 같은데, 암튼 재밌습니다.
까지 해서 다 썼습니다! 한 일주일만에 완성되었으니 정말 빨리도 썼네요.
저걸 다 읽을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취향을 알고 싶으시면 지금까지 올렸던 다른 플리들 구경 가시고, 굳이 얘를 읽겠다 하시면 그냥 처음부터 쭉 조금씩 들으시면 되겠습니다.
올해는 작년에 비하면 노래를 훨씬 적게 들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처음으로 앨범도 사보고(언젠가는 리뷰하겠습니다. 스포하자면, xi 개인앨범 중 3개와 사렌 개인앨범 중 2개, 그리고 애드퍄노 3개를 샀습니다.) suiren이나 패러그래프 같은 더 클래식한 장르도 파보고 재밌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아, 진짜 연말결산은 따로 올라갑니다. 여기는 그냥 보시면서 올해 안녕원이 이런 노래 들었구나 하시면 됩니다. 여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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